화려한 폭탄

화려한 폭탄

<화려한 폭탄>, 2017, 철, 우레탄 도장, 220×510×600cm

온갖 경축일이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의 화려함! 그러나 폭죽이 너무 강렬하면 모든 것을 불살라버릴 수 있기에 인류에게는 위협이 되는 불꽃이 될 수도 있다. 정택성 작가는 현대적 문명에 단순히 동조하거나 순응하지 않고, 현상의 이면이나 사건의 양면적 모습을 함께 바라보고 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의 <화려한 폭탄>은 공격적 의미가 제거되고 나면 우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폭발력, 즉 축제의 이미지로 변화되어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시각화했다. 도시의 지도 위에 떨어진 물감 자국들이 마치 폭발을 일으키는 듯한 시각적 인상을 주었던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두어, 기하학적으로 정형화된 공간의 분할 속에서 균형을 깨뜨리며 다양하게 흘러내리는 듯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정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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