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풍경-다대포

사라진 풍경-다대포

2017, PVC, 헬륨가스, (500x1000cm)x3, 2017바다미술제 커미션 작품

김재남 작가가 그 동안 특정한 공공의 장소들에서 보여 온 말풍선 시리즈는 이번에 다대포를 무대 삼아 새로운 관념적 풍경을 그려낸다. 다대포란 장소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들을 함축한 말풍선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비물질적 언어들의 부유와 사라짐이 비어있는 풍선의 공간을 통해 다시금 소환된다. 그의 말풍선에서는 언어적 개입뿐만 아니라 인간, 바다, 환경, 그리고 말풍선이 만들어내는 심상의 새로운 이미지로서의 관념화된 풍경이 관람객 저마다의 마음속에서 그려지게 된다. 개인적 기억과 사연들을 회상케 하는 바다는 저마다의 관조적 시간을 갖게 하는 대상이자 공간이 되며, 텍스트가 비어 있는 말풍선은 다대포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풍경에 따라 채워지는 몽환적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작가

김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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